Good Name & Smart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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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갔더니 커다란 매대에 '호명사회'라는 책이 잔뜩 있었다.
'호명사회'란 '이름을 부르는(呼名) 사회'라는 뜻이다.
앞으로 점점 조직은 작아지고 개인이 커지는 사회가 도래하게 되면서, 개인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회가 오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이름은 중요성이 지금보다도 더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소위 잘 나간다는 이 책 저자 송길영 작가의 이름은 과연 좋을까? 나쁠까?
요즘 유행하는 작명 앱 같은 데 넣어보면, 나쁘게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엉터리 이론으로 무장한 , 엉터리 작명앱이 판을 치고 있기 떄문이다.
검증이나 제대로 된 연구 없이, 이름을 단편적으로만 본다.
그런데 송길영(宋吉永)은 매우 좋은 이름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한 번 파헤쳐보겠다.
아래 사진은 송길영에 대한 <넴X베 >식 이름평가 다
이름은 크게 글자(오행), 발음(오행), 획수(수리 및 오행),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 이 셋 중 사주와 관련 없이 언급되는 두 가지, 즉 발음과 획수(수리)가 '매우 나쁨'과 '나쁨'으로 나온다면 결국 나쁜 이름이라는 소리 아닌가?
비단 이런 작명 앱 뿐만 아니라 상당수 작명가도 이런 식으로 들 주장하고 있다(사실 작명 앱의 생성 시기를 고려해보면, 작명 앱들은 작명가들의 잘못된 이론을 차용했을 것임).
1. <넴X베 >식 "발음 오행"은 이름과 전혀 무관한 이론
<넴X베> 식 "발음오행"은, 만일 '송길영'이라고 한다면, 먼저 자음 초성인 ㅅ, ㄱ , ㅇ에 목화토금수를 부여하고, 이 세개가 죽 이어서 상생하면 좋고 상극하면 나쁜 발음오행이 된다는 식으로 푼다.
''송길영'의 "발음오행"은 실제 "매우 나쁨"으로 나온다. 왜 나쁜지 친절하게 설명도 곁들였다.
"서로 이웃하는 글자끼리 서로 대립하는 상극(相克)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름끼리 서로 다투고 견제하며 발음이 어려워 활력이 떨어지고 이름을 지닌 사람의 운세가 꺽이는 형상입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사람들 것은 얼마나 더 나쁠까?
그런데 그렇지 않다. 유감스럽게도 발음 오행이 모두 최상급이다. 성을 포함한 이름 세 글자가 서로 상생하고 있다.
최윤종, 조주빈, 정유정, 최원종, 김레아, 전주환에다가 최근에 노인 어른을 때려 숨지게 한 '최성우'도 발음 오행이 A급이다.
'송길영' 평을 이 사람들에게 적용해야 딱 들어맞을 것 같지 않은가.
이런 식의 미검증된 발음오행 판단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멀쩡한 이름을 개명해서 상상키 어려운 불운을 야기할 수 도 있을텐데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질 수 있을까.
2 <넴X베> 식 <사격평가>는 '짝퉁'
<넴X베> 식 "사격평가" 는 "나쁨" 으로 나온다. 흉수리가 하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원형이정4격 중 이격 수리 12획이 흉수리다.
그런데 만일 '흉수리가 하나만 있어도 나쁜 이름'이라고 한다면, 거짓말 좀 보태 우리 나라 사람의 2/3는 작명소에 들락거리셔야 할 거다.
그렇지 않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