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ame & Smart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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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의뢰를 하러 오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작명가 마다 왜 서로 달라요?
여기서는 좋다 하는데, 저기는 나쁘다고 하고...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해요?" 라고 물으십니다.
"추구하는 이론이 조금 달라서 그럽니다" 하고 점잖게 말하고는 입을 닫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일세대 작명가 집안인데 다른 작명가 험을 잡는 게 내키지 않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며칠 전 개명하려는 중년 분에게 '김성수(金成洙)'라는 이름을 지어드렸는데, 다음 날 그분 부인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떤 무료이름풀이 작명어플에 넣어봤더니 '대흉격'으로 나오는데 정말 써도 되는 괜찮은 이름인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는데요.
보내주신 어플 내용을 보았습니다. '에구, 발음오행은 이렇게 쓰는 게 아닌데....'
구구절절하게 설명드리기 보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지금 바로 네이버에서 '김성수'라고 함 쳐보세요. 몇 사람이나 나오는지 보세요'
138명이나 나옵니다. 적어도 네이버에 이름이 올라올 정도면 소위 '방구 께나 뀌는 사람들'이 아닌가요?
그리고 인물 DB가 잘 되어 있는 조선일보 인물검색에서 '김성수'를 검색해보니 무려 218명이나 됩니다.
조선일보는 일정한 기준 이상 되는 사람들만 등재되기에 검사, 판사, 대학교수, 의사, 사장 등 뻑적지근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흉격>이라면 잘 먹고 잘사는 '김성수'가 왜 이리 많을 수 있단 말인가?
작명어플이 틀렸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만의 하나 여기 조선일보나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이들 '김성수' 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이름이 나쁜 이름이라고 하여
다른 이름으로 짓거나 개명했다면 과연 지금처럼 똑같이 등재되는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면
겁이 덜컥 납니다.
비교대상을 좀 좁혀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고씨 성을 가진 사법고시 합격자를 죽 뽑아서
한 사람 한 사람 그 어플에 넣어 보았더니 참으로 믿기 어려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놀라지 마헤요. 83명 중 그 작명어플 기준에 잘 들어맞는 <대길격>은 13명인데, 매우 나쁘다는 <대흉격>은 무려 73명입니다.
작명어플 기준에서 볼 때, 좋다는 이름은 1할에 불과하고 나쁜 이름은 거의 9할에 육박합니다(아래 사진 참조).
이 결과치만을 놓고 본다면 시험에 붙을 가능성이 <대흉격)이 <대길격>보다 9배나 더 높습니다.
이런 점에서, 작명어플의 이름풀이는 거의 무의미한 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심풀이로 보는 '오늘의 운세' 수준쯤 되려나요?
문제는 '오늘의 운세' 는 '맞아도 그만, 틀려도 그만' 이지만,
개인의 빈부귀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작명과 이름풀이가 그런 수준이라면 전혀 다른 얘기가 됩니다.
작명어플을 통한 작명과 이름 풀이할 때 이런 점을 꼭 감안하셔야 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이름들을 생년월일은 같게 하고 실제 한 번 넣어보시면 압니다.
이름은 인생을 담는 그릇입니다.
광화문백산작명소
대표 성명학교수 서승재 박사
* 작명어플의 이름풀이(발음오행)과 관련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시면 됩니다.